더 골1 
엘리 골드렛, 제프 콕스 지음

 

 현재 공장의 재고가 쌓여가고 있고 매년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주문을 제때제때 처리를 못하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회사 본부에서는 3개월 이내에 수익을 내라고 지시하고 있으며 그렇지 못할 때에는 공장 폐쇄를 시키겠다는 통보를 내린다. 

 이런 상황에서 당신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그저 3개월 동안 기존에 해왔던 관습에 따라 열심히만 일할 것인가? 이것은 해결책이 될 수 없고 좋은 방안이 될 수 없다. 현재까지 해왔던 방식이 문제라면 변화를 줘서라도 어떻게서든 이 난관을 헤쳐 나갈려고 노력할 것이다. 그러나 변화를 줘야겠다고 생각을 해도 어디가 문제인지도 모르고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하는지 모른다면 참으로 막막할 것이다.

 '더 골1'의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앞서 말한 상황에 놓여있는 알렉스 공장장에게 힌트를 주는 요나 교수가 있다. 요나 교수는 절대 답을 알려주지 않으며 알렉스 공장장이 스스로 이 난관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꼬리 질문을 끊임없이 던진다. 그리고 알렉스 공장장은 이 기대에 부응하며 하나하나씩 문제점을 해결해나간다.

 여기서 내가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바로 기업의 근본적인 목표는 무엇인가? 라는 점이다. 흔히 우리는 기업의 목표라고하면 거창하게 모두가 행복하게 옷을 입을 수 있는 세상, 환경을 생각하는 글로벌 테크 기업 등등 예를 들자면 이런 식으로 표현되어 있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허나 기업은 돈을 버는 것이 목적이다. 돈을 벌어서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기업이 되어 남들보다 한 걸음 앞서가기 위해 노력한다. 이 기저에는 돈이 있으며 돈이 없으면 기업은 살아남지 못한다.

 이 책에서는 돈이 필요한 기업이 어떻게 경영을 해야하는지 이야기로 풀어서 설명한다.

 예를 들면, 공장에서 재고가 남는 이유가 공정마다 처리하는 속도가 다른데 이 속도를 제어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가장 먼저 각 공정이 처리되는 시간을 계산할 것이다. 그 후에는 가장 빠른 공정은 제일 먼저하도록 하고 가장 느린 공정은 가장 나중에 하도록 한다. 이것은 정말 간단한 것이지만 우리가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으면 문제라고 인식하지 못하고 그저 흘러넘기듯이 이 공장도 그렇게 운영되고 있던 것이다. 

 나는 사업의 총 책임자가 가져야할 덕목과 강단 그리고 운영능력을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었는데 창업이나 어떠한 조직의 리더가 되고 싶은 나로서는 너무 좋은 책이다. 더 어릴 때 읽지 않고 지금 읽어서 아쉬울 정도로 굉장히 좋은 책이기에 창업이나 경영에 관심 많은 분들은 이 책을 꼭 읽었으면 한다. 

 

+ 제가 느낀 점은 정말 많지만 필력이 안 좋아서 글이 중구난방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한번 읽고 너무 좋아서 두 번째로 읽고 있는 사람으로서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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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커리어 가이드북

조성준, 김현용 박서영, 안용대, 임성연 지음

우리는 데이터가 넘치는 시대에 살고 있다.

데이터라고 해서 엄청 거창한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유튜브에 들어가서 어느 종류의 동영상을 보는지, 백화점에서 어떤 물건을 주로 구입하는지, 평소 길을 걸을 때 어떤 음악을 듣는지 등과 같이 온라인 상에서 내가 활동을 했을 때 기록에 남는 모든 것들이 데이터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러한 데이터를 통해 무엇을 할 수 있느냐?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미국의 어느 가정의 아버지가 쇼핑몰에 전화를 해서 무척 화를 냈다. 그 이유는 쇼핑몰에서 그 가정의 딸에게 임산부가 되면 필요한 것들을 추천해서 보냈기 때문이다. 딸은 아직 미성년자였고 왜 이런 걸 보냈냐며 아버지는 쇼핑몰에게 화를 내고 끊었다. 하지만 이후 다시 쇼핑몰에게 아버지의 전화가 걸려오는데 알고보니 딸이 아이를 임신했었고 자신이 몰랐다며 화를 낸 것에 대해 사과를 했다. 그렇다면 여기서 쇼핑몰은 도대체 어떻게 아버지도 몰랐던 딸의 임신 소식을 알 수 있었을까? 바로 데이터이다. 쇼핑몰에서 딸이 어떤 상품을 주로 보는지 분석해 본 결과를 바탕으로 딸의 임신 소식을 예측한 것이다.

난 이 사례가 데이터의 힘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이와 같이 데이터를 잘 활용하면 소비자나 고객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금방 알아차릴 수 있으며, 미래가 어떤 식으로 펼쳐질 지 예측할 수가 있다. 물론 이렇게 과거의 데이터를 맹목적으로 맹신해서는 안된다. 어디까지나 예측이기 때문에 틀릴 수가 있다. 하지만 불확실한 현대 사회에서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빅데이터와 데이터 관련 직무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이나 빅데이터를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기업의 데이터 팀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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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싶은 문장들

'빅데이터 실행'은 '데이터에서 인사이트를 도출함으로써 가치를 창출해내는 과정'(33p)

미래기업의 경쟁력은 각 기업이 얼마나 많은 양질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3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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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IT

앤절라 더크워스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면서 재밌게 그리고 돈도 많이 버는 사람이 이 세상에 과연 몇이나 될까?

나 또한 이번 창업 프로젝트를 하면서 내가 추구하고자 하는 방향과 프로젝트 팀에서 추구하고자 하는 방향이 달라서 근 한 달 동안 프로젝트를 관둘지 말지 고민을 굉장히 많이 한 것 같다. (결국 그만뒀긴 했다.)

어쨌든 나는 이 고민을 하는 동안 '내가 이렇게 끝까지 하는 능력이 안되는 사람이었나?' 라는 생각도 수시로 했다. 이 생각이 나를 조금 힘들게 만들었다.

왜냐하면 끝까지 무언가를 못하는 사람은 끈기가 없고 끈기가 없는 사람은 크게 성공하지 못할 것 같은 나의 가치관 때문이었다.

평소 '읽어야지, 읽어야지' 하고 읽지 않았던 GRIT이라는 책을 이 시기에 읽게 되었다.

'프로젝트를 그만둬야겠다.' 라는 생각을 확고히 하게 된 것은 이 책의 영향이 컸다. 책에 있는 한 챕터의 내용이 지금 나의 상황을 대변하는 것 같았다. 그 내용은 지금 현재 위대한 운동 선수들, 권위 있는 위치에 있는 교수, 사업가들 모두 자신이 원하는 일을 찾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다고. 한 예를 들자면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의 창업자는 물리학을 좋아하여 물리학 쪽에서 일을 하려고 대학도 물리 쪽의 전공을 선택해서 진학하였는데 베이조스는 하나의 물리 문제가 도저히 풀리지 않아서 친구에게 다가가 어떻게 이 문제를 접근하는건지 물었는데 암산으로 5분 만에 푸는 것을 보고 충격을 먹었다. 그러고는 충격을 먹고 자신의 길이 아닌 것 같다 싶어서 물리학 쪽으로의 커리어를 쌓기 보다는 창업을 하였고 지금 현재의 아마존이 되었다. (정확한 내용은 아니라서 궁금하면 제프 베이조스의 일화를 검색하기를 바란다.) 어쨌든 이것처럼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는 것도 굉장히 힘든 일이다,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빨리 그만두고 다른 일 찾고 이렇게 하는 것을 좋다고 할 수는 없다. 이 책에서는 최소한의 기간을 제시한다. 내가 이 책을 통해 받아들이기로는 한 4~5개월 정도 해보고 안 된다 싶으면 다른 길을 찾는 것을 추천하는 것 같았다. 그러니깐 어느 정도의 지식을 쌓고 그 이후로 자신의 관심도를 파악하고 선택하라는 것이다.

그래서 나 같은 경우는 6개웛 동안 창업 프로젝트 활동을 진행했고 나의 길과 안 맞다는 것을 확인했기에 그만두는 선택을 했다고 말할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어떤 것이 열정인지를 알 수 있게 되었다. 사람들은 흔히 어떤 사람이 어떤 것을 열심히 하거나 공부하면 '와, 저 사람 정말 열정적이네.'라고 할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어떤 것을 얼마나 지속적으로 열심히 하느냐가 중요하며 지속적이지 않고 단기적인 불타오름은 열정이 아니라 설렘이다. 기간을 기준으로 구체적으로 열정과 설렘의 차이를 말하자면 열정은 몇 년 동안이나 자신의 일이나 공부를 지속할 수 있는 끈기이고 설렘은 3~4개월 안에 식어버리는 단기적인 불타오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읽으며 결심했다. 3~4년 동안 공부하고 지속할 수 있는 일을 찾겠다고. 지금 대학생 신분으로서 나에게 가장 잘 맞는 일을 찾는 방법은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이다. 이것저것 책도 읽어보고 하면서 견문을 넓히며 내가 가장 흥미로워하는 일을 찾는 게 1~2년 안의 목표이다.

이 책은 열정적 끈기가 어떤 것이며 이것을 갖기 위해 일반인들이 어떻게 하면 좋으며 자식이 있는 부모에게 GRIT을 자식들이 가질 수 있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은 자신이 현재 잘하고 있는지 의문이 드는 사람들과 자식들이 무언가 열정적으로 하는 어떤 것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는 부모들에게 추천한다.

기억에 남는 구절

29p 첫째, 그들은 대단히 회복력이 강하고 근면했다. 둘째, 자신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깊이 이해하고 있었다. 그들은 결단력이 있을 뿐 아니라 나아갈 방향도 알고 있었다.

67p 성취 = 재능 X 노력^2

79p "일단 출석만 하면 8할은 성공이다."

225p "지금으로부터 15년 후의 당신을 상상해보세요. 그때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입니까?""당신에게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자극을 줬던 사람이 있습니까? 그런 삶을 보여준 사람은 누구입니까? 그가 자극이 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274p 부모는 먼저 아이에게 '네가 내 말대로 행동하게 하려는 것도, 너를 통제하거나 나처럼 만들려는 것도, 내가 했던 대로 하는 것도, 내가 못한 일을 대신 해달라는 것도 아니다.' 라는 것을 확실히 증명해 보여야 합니다.

>> 이 말은 내가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보내며 부모님께서 해주었으면 하는 행동이였던 것 같아서 읽으면서 울컥했던 것 같다.

+ 자신에게 GRIT (열정적 끈기) 이 있는지 확인하는 자가 진단 체크 리스트이다. 자신의 결과를 보고 내가 이 GRIT의 내용을 발표하려고 만든 ppt에 자신의 GRIT은 상위 몇 %인지 확인하도록 했으니 확인하면 더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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