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북대학교 통계학과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대학생입니답!
다름이 아니라 이제 작년이죠? 2024년 한 해를 굉장히 다사다난하게 보낸 것 같아 이렇게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
글을 쓰게 됐네요 ㅎㅎ
1학기와 2학기 때 생각나는 거 위주로 쓰겠습니답
1학기
음 사실 작년 1학기는 방황을 조금 많이 했던 것 같거든요 그 이유가
통계학이 실질적으로 사회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치는지 저는 크게 와닿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사회를 바꾸는 건 공학, 압도적인 기술력, 자본이라고 생각했기에 주식 동아리도 들어가고 공대수업을 듣기도 하고 했었죠..
그런데 이렇게 방황하던 시기에 작년에 우리 학과에 오신 저의 지도 교수님과의 상담을 통해 제 생각이 틀렸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1학년의 과목만을 듣고 통계학의 본질을 규명하려고 했던 저를 생각하니 참 어리석고 미련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뭐 어쨌든 그렇게 해서 저는 다시 통계학을 열심히 공부할려고 마음을 먹고 교수님이 추천해주신 '선형대수학1'과목과 '해석학1' 과목을 듣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이지....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어려웠습니다.
욕이 나오기도 했고, 이렇게 하는게 맞나 싶기도 했습니다.
그 흔적을 보여드리자면
이런 식으로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 대부분의 개념을 6번 정도 정독 후 6번 쓰기를 반복하여 제 걸로 만들고자 했습니다 ㅎㅎ.. 지금 생각해도 이때 시간박치기를 해석학1 과목에 제일 많이 한 것 같네요ㅋㅋㅋㅋㅋ
어쨌든 이러한 노력에 성과를 얻은건 해석학 기말고사 1등이긴 했습니다 하하하
기분이 좋았죠
저도 통계학이나 수학 쪽으로 조금이라도 재능(?)이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이때 처음 하게 되었습니다.
2학기
후.. 어찌됐든 이렇게 1학기는 힘들었던 거에 비해서 굉장히 기분좋게 마무리가 되었고
2학기를 맞이했을 때는 흠..
1학기보단 과목때문에 힘들었다기 보다는 프로젝트, 공모전이 많아서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사실 저는 이번년도에 많은 활동을 했다고 자부할 수 있는데
이 사진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사실 여기 있는거 블로그에 올려서 정리하고 싶은데
그때그때 하나씩 바로바로!! 정리했어야했는데 제가 그럴 엄두가 도저히 안 났기도 했고 이번 2학기는 정말 만성 피로하고 해서 그러지를 못했네요...
그래도 프로젝트는 다 정리할 겁니다! 기대해주세요!
저기서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팀프로젝트였는데 하나는 통계콘서트라고 저희 과에서 주최하는 경북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데이터 공모전 중 가장 큰 대회였고, 하나는 홍천군에서 주관하는 데이터 기반 공모전 이였습니다.
대회의 주제를 잡는 것도 어려웠고 분석하는 과정에도 어려운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였는데 그럼에도 버틸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제 팀원분들이 너무너무 훌륭하고 협조적이였다는 점입니다.
팀원 분들은 제가 모르는 게 있으면 잘 대답해주셨고 제가 주장하는 의견도 무시하지 않고 끝까지 들어줬으며 비판할 건 비판하며 정말로 이 프로젝트가 잘 됐으면 하는 사람들로 모였기에 효율적으로 일도 잘 처리했고 그 결과
후후
최우수상 둘 다 받았습니답
기분 굉장히 좋았고 특히 통계콘서트에서 만났던 사람들은 꼭 한번 더 공모전 같이 하고 싶네요
이렇게 학기가 마무리되고 지난 날을 회상해보니 재밌네요
앞으로 그럼 어떻게 할거냐고요?
저는 이번에 1학기 때 저에게 많은 도움을 주셨던 그 교수님이 운영하시는 랩실에 들어갑니다
가서 통계학이랑 수학 많이 공부하려고요
취업도 취업이지만 수학과 통계학을 좀 더 본질적으로 하고 싶거든요
그렇게 해서 앞으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응원해주시면 감사드리구요 간간히 근황 많이 올리겠습니다
아 물론 프로젝트 정리도 조만간 해야죠 네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언제나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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