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사람들은 저를 바쁘다고 생각하겠지만(안 할 수도 있지만) 실상은 노는거 좋아하고 롤하는거 좋아하고 농구만 하면서 인생을 즐기고 싶은 한 청년일 뿐입니다..
그렇다면 요즘 뭐하고 있냐 하면은
프로젝트 2개에 머신러닝 공부, 통계학 공부, 수학 공부 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는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인데 가끔 재능이 없는건가 싶을 때 한 번씩 있는데
그럴 때마다 교수님이나 데이콘 관계자 분들이 이메일로 잘하고 있고 좋은 태도로 임하고 있다고 해서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네요
통계학이랑 수학은 푸는 건 정말 재밌고 혼자 공부하면 알아가는 맛은 있는데 교수님 수업은 왜이렇게 힘든지 모르겠네요 아 물론 회귀분석은 진짜 재밌습니다! 정리해서 글 올려야하는데 계속 미루네요.. 조만간 올리겠습니답
요즘 좋아하는건 롤이랑 농구인데
진짜 저 2개 하고 있을 때는 체력적으로 지친 적이 별로 없는 거 같아요 롤은 4-5시간을 해도 다른 애들 허리 아프다고 할 때 저 혼자 더 남아서 할 때도 있고 농구는 경기 끝나면 슛을 좀 더 하고 싶어서 계속 던지고 있고 참 이거 2개로 먹고 살 수만 있다면 참 좋을텐디
그런데 그게 안되니깐 조금 아쉽네요 하핫
이런 와중에 저한테 꿈이 하나 생겼습니다
원하는 대학원과 기업이 생겼는데요
말은 못하겠지만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거나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제 겉으로만 열심히 살아보이는 게 아닌 나 자신한테도 떳떳하게 열심히 산다고 생각하고
주변에 제가 이 정도로 열심히 산다고 말하는 사람이 아닌 주변에서 먼저 열심히 산다고 말해주는 그런 인물이 되겠습니다
앞으로의 길이 험난해지기 전에 미래에 제가 잘 할 수 있도록 용기를 줄 수 있는 말을 지금 해주고 싶었네요 하핫
말이 너무 길었고 근황토크도 아니긴 했는데 넵 뭐 옙 제 블로그이고 잘 됐을 때 제가 어떤 심정을 가지고 있었는지 보고 싶어서 글을 남기는 거니깐 너무 이상하게 보지는 말아주세여 ㅎㅎ
이렇게 많이 놀아서 너무 좋았는데 앞으로 내 블로그에 자주 놀러오는 쿵쿵따님이랑 같이 놀러 간 것도 올려야겠다. 진짜 이 글 쓰면서 느끼는 건데 사진을 많이 찍어야겠다고 생각이 드는게 사진을 보면서 추억을 회상할 때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지어질 때가 있는거 같다 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정말 재밌었는데!
이번 여름 방학이 다 끝나간다...
여름방학동안 뭐했냐! 라고 물어보면 이것저것 많이 만져본 거 같기는 하다.
혼자 공부하는 머신러닝 + 딥러닝 2회독, 책 4권 정도 읽은 거 같고 영어 회화도 꾸준히 하고 블로그도 나름 열심히 쓰고 한 거 같은데.... 그런데! 아쉽다. 그것도 많이.
왜냐면 게임을 조금 많이 해서 그런거 같다. 학기 마무리되고 진짜 고생한 거 같아서 보상심리로 그렇게 한 거 같은데..
나는 방학 때는 내 삶이 너무 지루하고 진부해서 빨리 학교를 가서 새로운 사람 만나면서 성장하고 싶다는 생각이 굉장히 컸다. 그런데 막상 와보니 그런 마음은 이제 사라지고 빨리 방학을 맞이하고 싶은 그런 마음이다..ㅋㅋㅋ
3월 한 달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로봇 관련 프로젝트 한답시고 전공과목 다 빼고 로봇 관련 과목을 채워서 들을려고 하지를 않나, 하다가 아닌 것 같아 교수님들께 찾아가서 증원신청하지를 않나 참 많이 바빴다.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다했다.
그런데 이 당시 굉장히 힘들었다. 내가 한 선택에 대해 책임은 져야하는데, 내가 그럴만한 능력이 없고 안일했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이러던 때에 연정이가 해준 말이 굉장히 기억에 남는데, 바로 "어떤 선택을 하든 후회는 남아. 그런데 그 선택을 옳게 만드는 건 대성이 몫이지." 맞는 말이다. 생각해보면 작년에도 내가 선택을 잘못해서 한 과목을 드랍 못해서 후회했는데 결국에는 열심히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증원 신청한 교수님께서도 굉장히 좋은 말씀을 해주셨는데, "학생은 이미 로봇 쪽으로는 길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잖아요. 그럼 그건 실패가 아니라 그게 아니라는 걸 깨달아서 오히려 성공인거지. 생각하기 나름이에요." 어느 한 분야에 베테랑이 되면 말 한마디 한마디가 무게감이 많이 실리는 것 같다. 교수님의 말씀을 듣고 너무 힘이 되었다.
그래서 지금 현재 나는 어떤 상태냐? 뭐 시험 기간 다가와서 굉장히 긴장되고 성적 잘 받고 싶다는 욕심이 큰 상태이긴 하다. 그런데 내가 이번년도 새해 목표에 '과욕금지!' 라고 한 걸 봤다. 그렇다. 지금 나는 너무너무넘누먼너무 욕심이 큰 상태이다. 이 욕심을 조금은 버릴 필요가 있는 것 같다. 과욕은 나를 옥죄고 이게 독이 되어 잘 되던 일도 이상하게 만드는 것 같다. 이럴 때마다 책을 읽어야겠다. 저번에 이 상황에서 읽었던 자기계발서 "그릿"이라는 책이 있는데 굉장히 좋았던 것 같다. 한번 더 읽으면서 마음을 달래야겠다.
음 뭐 결론은 욕심 과하게 부리지말고 최선을 다하고 너무 불안해하지 않기. 아직 나는 젊으니깐 잘하고 있으니깐 이대로만 쭉하면 되지 않을까? 암암